정책기획위원장 등 국정백서 발간 참여자 초청 오찬
“선도국가로 나아간 국민의 위대한 여정에 대한 기록"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정백서 발간을 기념해 집필에 참여한 조대엽 정책기획위원장 등 국정과제위원장과 정책기획위원회 관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전체적으로 균형된 국정기록을 남기는 것은 그 정부가 해야 될 하나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위대한 국민과 함께 위기를 넘어 선진국’이라는 제목의 국정백서 총 22권이 정부 공식 정책 사료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정책 배경·설계 및 집행 과정이 상세히 기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백서 발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초청 오찬에 앞서 조대엽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백서를 전달받고 있다. 2022.5.4./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다음 정부는 우리와 국정 철학이 다르다고 느끼지만 철학이나 이념을 떠나서 오로지 국민과 국익, 실용의 관점에서 우리정부가 잘한 부분들은 더 이어서 발전시켜나가고, 우리정부가 부족했던 점들은 그것을 거울삼아 더 잘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생각한다면 오늘 남기는 우리의 방대한 국정기록은 우리 스스로 우리들끼리 남기는 기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미래의 정부들에게 계속해서 지침이 되고, 참고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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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으로 “국정백서 발행은 정부가 끝나면 의례 하는 작업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오늘 발행한 백서는 우리국민이 연속되는 위기를 극복해 나가면서 위기를 오히려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고, 끝내는 선도국가로 나아간 ‘국민의 위대한 여정에 대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이룩한 많은 국제적인 좋은 평가들, 방역 모범국가, 가장 빠른 경제회복, 그런 가운데 이룬 분배 개선,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인정과 그에 걸맞은 국격, 문화강국, 국제 협력과 탄소중립에서 앞서간다는 평가와 위상 제고가 위기의 국면 속에서 나왔다는 게 놀랍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께서 코로나로 고생을 하면서도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위기를 극복하는 주체가 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회로 만들었다. 오늘의 국정백서는 우리정부가, 국정과제위원회가 ‘위대한 국민께 바치는 헌정’”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정부 5년을 기록한 국정백서가 4일 공개됐다. 국정백서는 선도국가를 향한 위대한 여정(1권)을 시작으로 문재인 대통령 일지·어록·인사 등 모두 22권으로 구성됐다. 2022.5.4./사진=청와대

이날 조대엽 정책기획위원장은 “문재인정부가 직면했던 수많은 난관과 이뤄낸 촘촘한 국정의 성과를 사료로, 공(功)은 공대로, 과(過)는 과대로 평가하면서, 문재인정부 5년의 역사를 국정백서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정부 5년은 위기 대응의 시간이자 미래 준비의 시간이었으며, 객관적 지표와 국제적 평가는 문재인정부의 대한민국이 최고 국격과 최대 국력 시대였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정부나 정치는 임기가 있지만, 좋은 정책은 임기가 없어야 한다. 국정의 상상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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