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골이 토트넘 구단 선정 4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의 투표로 뽑은 4월 이달의 골을 발표했다. 손흥민이 지난 4월 10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할 때 넣은 두번째 골이 당당히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에서 호쾌한 슛으로 두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 이 골이 토트넘 4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아스톤 빌라전 당시 손흥민은 시즌 리그 14, 15, 16호 골을 잇따라 터뜨렸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팀에 리드를 안겼다. 데얀 클루셉스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1분 해리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단독 돌파 후 강력한 슛으로 두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후반 26분에는 클루셉스키의 컷백 패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마무리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손흥민의 이 세 골은 모두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는데, 두번째 15호 골이 26.8%의 득표율로 1위에 올라 4월의 골로 선정됐다.

해트트릭을 완성한 세번째 골이 25.9%의 지지로 2위, 선제골이 8.1%의 득표로 5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세 골 득표율 합이 60.8%에 이른다.

이로써 손흥민은 3개월 연속 토트넘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됐다. 팀의 주포로 맹활약할 뿐 아니라 가장 멋진 골도 거의 독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9골을 넣으며 현재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와는 3골 차로, 남은 경기에서 몰아넣기를 하면 득점왕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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