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터키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간판 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가 부상으로 귀국한다.

페네르바체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김민재가 그동안 게속되었던 오른발 복사뼈 통증으로 한국으로 귀국하기로 결정됐다"며 "정확한 부상 정도는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봐야 밝혀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민재의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2021-20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에서 이제 3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리그 일정이 모두 끝나기 때문에 김민재는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 사진=페네르바체 홈페이지


현재 페네르바체는 리그 2위(승점 68)에 올라 있는데, 선두 트라브존스포르(승점 78)와 승점 10점 차로 우승은 좌절됐다. 다만,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려면 2위는 지켜야 하는데(터키 리그는 상위 2팀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는다), 3위 코나스포르(승점 64)의 추격을 받고 있다.

김민재가 시즌 막바지 부상으로 빠지게 된 것은 페네르바체에 악재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시작, 팀의 핵심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중앙 수비를 책임져왔다.

김민재의 부상으로 인한 중도 귀국은 오는 6월 A매치 평가전 4연전을 앞둔 국가대표팀 벤투호에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한국은 6월 2일 세계 최강 브라질과 평가전을 시작으로 칠레, 파라과이(나머지 상대할 한 팀은 미정)와 줄줄이 경기를 갖는다.

김민재가 6월 A매치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부상 정도와 회복 상태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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