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거두고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승차를 없앴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2번 타순으로 전진 배치됐으나 3타수 무안타에 볼넷으로 한 번 출루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46에서 0.234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말에는 3루수 파울플라이, 5회말 1사 1, 3루의 찬스에서는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알칸타라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그나마 7회말 2사 1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마이애미 세 번째 투수 태너 스캇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김하성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후속 타자 매니 마차도가 좌익수 뜬공을 쳐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3-2로 승리, 마이애미를 이틀 연속 눌렀다. 1회말 에릭 호스머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고 5회말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했다. 마이애미는 6회초 헤수스 아귈라의 투런포로 추격했으나 더 이상 점수룰 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로 등판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18승 9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16승 7패)와 승차를 없앴고 승률에서 뒤져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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