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손잡고 11일부터 전국 매장서 4만 세트 한정 판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CJ제일제당은 플라스틱 캡과 비닐 라벨까지 없앤 스팸 라벨프리(Label Free) 기획 제품을 선보이고, 오는 11일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4만 세트 한정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 CJ제일제당 스팸 라벨프리 기획 제품/사진=CJ제일제당 제공


해당 제품은 캔 겉면에 로고 등이 새겨진 기존 비닐 라벨을 떼어냈다. 포장재는 플라스틱 필름 코팅 없이 종이로만 만들었다. 한 상자에 라벨 없는 스팸 클래식(200g)과 스팸 25% 라이트(200g) 각각 3개씩 모두 6개가 담겼다.

스팸 라벨프리 제품은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에 따라, 기존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

상표권 사용 계약 관계에 있는 미국 호멜사도 환경 개선 의지와 노력에 적극 공감해, 전 세계 스팸 판매국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플라스틱 캡과 비닐 라벨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팸 라벨프리 제품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사례”라며 “올 하반기 명절 시즌에는 라벨 프리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등 ‘가치 소비’ 지향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부터 ‘플라스틱 캡을 제거한 스팸 선물세트’, 트레이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교체한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스팸 캡 제거를 통해서는 폴리프로필렌(PP) 재질 플라스틱 267톤 가량을 절감, 총 1046톤의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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