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튼에 4골 차 충격패를 당했다. 한 가닥 남아 있던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막 희망의 끈마저 놓쳤다.

맨유는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브라이튼과 원정경기에서 0-4로 졌다.

   
▲ 사진=브라이튼 SNS


전반 15분 브라이튼의 카이세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뒤진 맨유는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후반에는 3골을 더 얻어맞았다. 브라이튼은 쿠쿠렐라, 그로스, 트로사르가 줄줄이 골을 터뜨려 맨유를 침몰시켰다.

맨유는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공격이었고, 호날두도 전혀 힘을 쓰지 못한 채 팀의 대패를 지켜보며 쓴웃음만 지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맨유는 그대로 승점 58점,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맨유는 1경기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4경기 남은 4위 아스날(승점 63) 추격이 물건너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좌절됐다. 

맨유는 3경기 남은 5위 토트넘(승점 62)과 순위 역전도 불가능해졌으며, 3경기 남은 7위 웨스트햄(승점 52)에 추월당할 걱정을 하게 됐다. 유로파리그 무대에도 나서지 못하는 수모를 당할 수도 있게 된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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