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경훈(31)과 김시우(27)가 마지막 날 순위가 떨어지며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맥스 호마(미국)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38위 호마는 9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포토맥 TP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쳤다.

   
▲ 사진=PGA투어 공식 SNS


최종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호마는 3라운드 선두였던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공동 2위 3명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9월 시즌 개막전이었던 포티넷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우승하며 시즌 2승,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약 20억7000만 원)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3라운드 공동 13위로 톱10을 노렸지만 둘 다 순위가 하락한 채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에 트리플 보기도 1개를 범해 2타를 잃었다. 13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와 아이언샷 난조가 겹치며 6온 1퍼트로 한꺼번에 3타를 까먹은 것이 아쉬웠다. 합계 1오버파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범하는 부진 속 합계 4오버파로 공동 37위까지 밀려났다.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종 4언더파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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