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이애미와 4연전에서 결국 안타 하나도 치지 못해 타율이 뚝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대타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볼넷으로 한 번 출루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1회말 무사 1루에서 마이애미 좌완 선발 트레버 로저스에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2회말 2사 후 두번째 타석에서는 로저스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안타는 치지 못했다. 5회말 로저스의 공을 공략해 외야 멀리로 날려보냈으나 좌익수에게 잡혔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우완 앤서니 배스를 상대로 2루수 뜬공 아웃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1로 하락했다. 이번 마이애미와 4연전 전까지만 해도 타격 상승세를 보이며 타율을 0.259로 끌어올렸으나 4경기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하고(13타수 무안타 5삼진) 침묵이 이어지면서 타율을 많이 까먹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0-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 호르헤 알파로가 3점 홈런을 터뜨려 3-2로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19승 1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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