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동희(롯데 자이언츠)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친 한동희는 롯데의 새로운 간판타자임을 선포했다.

한동희는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24표(75%)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팬 투표에서는 총 30만2035표 중 4만8131표(15.9%)를 득표했다. 2위 득점자 김광현보다 총점 7.39점 앞선 한동희는 개인 첫 월간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는 4월 한 달 동안 24경기 출장해 타율 0.427(1위), 홈런 7개(1위), 안타 38개(2위)와 22타점(2위)을 기록했다. 또한, 장타율 0.764(1위), 출루율 0.485(공동 1위)를 비롯한 모든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눈부신 활약으로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프로 데뷔 5년차인 한동희는 지난 4시즌과 비교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2022시즌을 시작했다. 4월에만 17경기 연속 안타(4월 10일~ 4월 30일) 행진을 벌인 것을 포함해 5월 3일 수원 KT전까지 총 19경기 연속 기록을 이어나가며 개인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도 경신했다.

롯데 소속 선수가 월간 MVP를 수상한 것은 지난 2017년 9월 외국인 투수 레일리 이후 약 4년 7개월 만이다. 한동희의 활약을 중심으로 4월말 2위까지 올랐던 롯데는 9일 현재 4위로 순위가 내려가긴 했으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따뜻한 봄을 지내고 있다.

4월 MVP로 선정된 한동희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한동희의 모교인 경남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1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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