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겨냥한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 신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우리나라 생물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제17회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 제17회 자생화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홍보 포스터./=사진=환경부


2006년부터 시작한 이번 공모전은 ‘자생생물의 한살이 혹은 계절에 따른 생활사’를 관찰해 한 장의 그림으로 자세하게 묘사한 작품을 접수받는다.

공모 부문은 ‘일반 분야’, ‘학술묘사 분야’,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로 나뉘며, 일반 분야는 성인부(대학생 포함)와 학생부(초중고)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학술묘사 분야’와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는 성인부만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는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가 신설돼 엠제트(MZ) 세대들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자생생물 작품이 접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 작품 접수는 1차 온라인 접수(8월 22일부터 30일까지)와 2차 우편 접수(9월 13일부터 19일까지)로 진행되며, 응모자는 본인의 그림을 촬영한 사진 파일을 응모전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심사 기준은 △자생생물 여부 △생물학적 특성의 정확성 등의 학술 요소 △기법의 세밀성, 구도 및 예술성, 생동감 있는 표현력 등의 예술 요소 △기타 가산점(직접 관찰 여부) 등이다.

최종 심사 결과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에 10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으로, 시상 인원은 총 59명이며, 성인부 대상 1명에게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학생부 대상 3명에게 환경부 장관상과 문화상품권50만원 상당이 각각 수여된다. 

서재화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장은 “일상으로의 회복을 눈앞에 둔 이때,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물들을 새로운 마음과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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