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단기 조정기는 LNG 생산 기업에 투자 ETF가 대안"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국제유가가 '박스권'에 갇혀 있어, 원유보다 미국 중심의 액화천연가스(LNG)에 투자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원유보다 미국 중심 천연가스 투자를 선호한다"며 "장기적으로 원유보다 높은 미국 천연가스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가 한국 이송을 위해 선박에 실리고 있다./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보고서는 "미국과 달리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산 원유 제재는 석탄과 같이 충분한 유예 기간을 조건으로, 순차적인 수입 규제를 논의 중"이라며 "러시아 산 원유가 '전면 퇴출'되지 않는 한, 유가는 이미 정점을 통과해 장기 박스권(배럴 당 80~120 달러) 구축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원유가 70%를 차지하는 에너지 섹터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속 LNG 수출 확대 모멘텀을 반영하는 미국 천연가스 가격 강세 전망은 유효하다"면서 'U.S. 내추럴 가스 펀드' 등 파생형 상장지수펀드(ETF)는 100만 BTU 당 10 달러 선을 목표로, 미국 천연가스 선물가격 '조정 시 매수(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황병진 NH증권 연구원은 "단기 가격 조정기 동안은 천연가스 생산 기업에 투자하는 FCG(퍼스트 트러스트 내추럴 가스) 등, 주식형 ETF가 좋은 대안"이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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