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에서 가장 핫한 타격감을 뽐내던 외야수 문성주(25)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무릎 인대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문성주를 1군 등록 말소하고 외야수 신민재를 1군으로 콜업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문성주는 무릎 인대가 미세하게 손상을 입었다. 열흘에서 2주 정도 지켜보자는 진단을 받았다"고 문성주의 엔트리 제외 이유를 전했다.

   
▲ 사진=LG 트윈스


문성주는 지난 8일 NC 다이노스와 창원 원정경기에서 7회초 채은성의 외야플라이 때 3루에서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되며 상대 포수 김응민과 충돌했다. 이 때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 하루가 지나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인대 손상 소견이 나왔다.

문성주의 전력 이탈은 LG에 큰 악재다. 문성주는 올 시즌 타율 2위(0.381), 출루율 1위( 0.485), OPS 3위(1.056) 등 타격 각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LG 타선의 주축으로 맹활약을 해왔다.

문성주의 복귀 시점은 부상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LG는 이날 한화전 외야를 김현수(좌익수)-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로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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