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경축연회…윤 대통령 "정권 교체 이룬 국민 승리의 날"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박병석 국회의장·김명수 대법원장·유남석 헌법재판소장·각 정당 대표 등 5부 요인을 만나 경축 연회를 가졌다.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이날 오후 3시 45분경 열린 경축연회에는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주한외교단장을 비롯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 등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4시 8분경 입장해 본격적인 경축연회를 시작했다.

건배제의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윤 대통령의 취임을 온 국민과 함께 진심을 담아 축하드리겠다"며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융성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이끌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국회의장은 "숱한 난제. 한반도 평화와 지속적인 번영, 국민통합과 격차해소라는 시대적 소명도 있다"며 "이런 시련과 도전을 윤 대통령께서 소통하는 리더십과 지혜로운 국정운영으로 반드시 이겨내고 역사에 성공하는 대통령으로 기록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에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재소장, 빅토르 붕구 주한가봉대사(주한외교단장), 김 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건배제의를 했다.

   
▲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이에 윤 대통령은 깊은 감사를 표하며 "오늘은 우리가 평화적으로 다시 한번 정권 교체를 이룩한 국민 승리의 날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좌중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저 역시도 우리 자유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 헌법을 여러 헌법기관장님들, 국민들과 함께 튼튼하게 지키고 더 발전시켜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 내로라하는 자유민주주의 인권국가로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당당한 리더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오늘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우리의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로서, 우리의 미래가 더 밝고 국민 모두와 함께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밝은 미래를 건설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된 날"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