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토르트 카레·짜장 최초 비건 인증 획득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오뚜기가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Hello Veggie)’를 내놓고, 첫 제품으로 ‘채소가득카레’, ‘채소가 짜장’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 오뚜기 헬로베지 신제품 2종/사진=오뚜기 제공


헬로베지의 베지(Veggie)는 ‘채식주의자(Vegetarian)’와 ‘채소(Vegetable)’라는 뜻을 포괄하는 단어다. 건강한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의 비건 라이프에 기여하겠다는 오뚜기의 의지를 담았다. 

이번 신제품 2종은 오뚜기 레토르트 카레·짜장 최초의 비건 인증 제품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건 단체인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육류 대신 8가지 자연유래 원물을 듬뿍 넣었다.  

‘채소가득카레’는 토마토와 양파를 베이스로 한 카레 소스를 사용했다. 새송이버섯, 병아리콩, 물밤, 연근, 토마토, 샐러리, 양파, 당근 등을 넣었다. 함께 출시한 ‘채소가득짜장’은 볶은 양파를 베이스로 하는 짜장 소스에 표고버섯, 병아리콩, 완두콩, 물밤, 연근, 우엉, 감자, 양파 등 건더기가 어우러진다. 

해당 제품 2종 모두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스탠딩파우치 형태다. 상단의 점선까지 개봉한 뒤 봉지 째 세워 1분 30초간 데우면 된다. 

오뚜기는 향후 다양한 비건 제품으로 ‘헬로베지’ 라인업을 확장하고, 비건식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캠페인을 병행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빠르게 확산되는 채식 문화에 발맞춰 신규 브랜드 헬로베지를 론칭하고, 카레와 짜장을 비건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헬로베지를 통해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올해 기준 국내 채식 인구는 약 150만~2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인구의 3~4%로, 채식주의자를 넘어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까지 합하면 그 비중은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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