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22·도르트문트) 영입 오피셜을 띄웠다.

맨시티 구단은 10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도르트문트 구단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 이적에 대해 합의를 했다"며 "홀란드는 7월 1일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구단간 협상은 모두 끝났으며 홀란드와 개인적인 계약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만 남았다고 전했다.

   
▲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홀란드의 맨시티 이적은 이미 하루 전 BBC 등 영국 매체들의 보도로 기정사실화됐다.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는데, 맨시티가 홀란드 영입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홀란드의 이적료는 1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으며, 홀란드의 주급은 맨시티에서 가장 많이 받는 케빈 더 브라위너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신장 194cm의 탁월한 피지컬에 골 결정력을 갖춘 홀란드는 노르웨이의 브뤼네에서 프로 데뷔한 10대 때부터 차세대 골잡이로 주목 받았다. 몰데(노르웨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거쳐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뛰며 리그 경기에서만 92골을 넣었다.

홀란드를 노리는 유럽 빅리그 명문 클럽들은 많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이 홀란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맨시티가 그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맨시티가 홀란드를 영입한 것은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를 확보해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다. 맨시티는 이번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애서는 우승이 유력하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까지 올랐으나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PL을 넘어 유럽 챔피언이 되는 것이 목표인 맨시티는 지난 시즌 후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에 나섰으나 성사시키지 못하자 홀란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아직 20대 초반인 전도유망한 골잡이를 확보함으써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을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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