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지난 3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매매거래량 증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사들이 미소를 짓고 있다.  

최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3111건으로 부동산 호황기로 꼽히는 지난 2006년 최고 기록(1만1854건)을 9년 만에 갱신했다.

   
▲ 아파트 매매 거래량 높은 지역 내 주요 분양단지

강서구는 전년 동월 531건 보다 무려 90.21% 증가한 1010건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서대문구 전년 동월(196건) 대비 78.57% 늘어난 350건 ▲금천구(153건→266건) 73.86% ▲성북구(466→759건) 62.88% ▲강동구(544건→883건) 62.32%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실제 매매량이 늘어난 지역은 기존 아파트뿐만 아니라 지역 내 분양단지의 인기도 높아지면서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오는 17일 대림산업이 신촌로에 북아현뉴타운에 'e편한세상 신촌'을 공급한다. 서대문구는 도심과 가까워 직장인 수요가 풍부하고 교통, 교육 등 생활여건이 좋다.

'e편한세상 신촌'이 위치한 북아현 뉴타운은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에 신촌, 종로, 광화문, 등 서울 도심과 인접한다.

추계초, 북성초, 한성중∙고교, 중앙여중∙고교 등이 가까워 교통환경도 좋다. 총 2010가구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이 중 아파트 625가구(전용면적 59~114㎡), 오피스텔은 100실 (전용 27㎡)이 일반에 공급된다.

강서구에서는 공공분양이 대기 중이다. SH공사가 오는 8월 마곡지구 8·10·11·12단지에서 전용면적 59~84㎡로 이뤄진 520가구를 분양한다. 마곡지구 8단지는 한진중공업이 시공하며 10-1단지는 남양건설, 11~12단지는 대보건설에서 시공한다. 준공은 내년 6월 예정이다.

성북구에는 코오롱글로벌이 이달 중 장위뉴타운에서 '꿈의숲 코오롱 하늘채'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30층으로 전용면적 기준 59~97㎡, 총 513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3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북서울 꿈의숲과 인접해 다양한 녹지와 수경시설 등의 문화·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강동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고덕동 고덕4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4단지 아이파크'를 오는 11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8㎡ 687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천호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IC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