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대한민국 콘텐츠 위상과 영역 확장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포니정재단은 제16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각본가이자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상식은 6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포니정재단 CI./사진=HDC그룹 제공

2005년 영화 ‘마이파더’로 데뷔한 황동혁 감독은, 197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영화제작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사회고발물인 ‘도가니’, 2014년 판타지 코미디 가족극 ‘수상한 그녀’, 2017년 역사물 ‘남한산성’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연출했다.

꾸준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사회 문제 고발에 초점을 두어온 작품 행보는 2021년 도전한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만개하여 전 세계의 공감과 찬사를 이끌어내는 결과를 낳았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을 통해 2021년 제 31회 고섬어워즈 ‘최우수신작장편시리즈 상’, 제7회 피플스초이스어워즈 ‘올해의 정주행 드라마상’, 제 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최우수외국어시리즈’ 등을 수상했다.

포니정 재단은 “오징어게임은 전세계 1억 4000만여 명이 시청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하였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콘텐츠를 단숨에 글로벌 시장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며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지형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며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통해 세계적인 보편성을 정확히 짚어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위상과 영역을 확장한 기여가 매우 크고, 앞으로도 지속될 창작 활동을 통해 한국 콘텐츠 산업의 무한한 확장이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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