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기원 전통주 27종 특별전, 12~15일 종로에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경농기원)은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 '전통주갤러리'에서 자체 개발한 전통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경기도가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09년부터 경농기원이 개발해 업체에 기술 이전한 전통주 27종(막걸리 12, 약주 3, 증류주 8, 기타 4)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시음하면서 소비자와 개발자, 생산자들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다.

그동안 개발한 전통주들은 국가 행사에도 쓰였으며, 여러 대회에서 입상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경기 전통주 특별전/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이 중 '허니 와인'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우리 술 품평회' 대상을 수상했고, 두 종류 중 '허니문 와인'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만찬주 중 하나로 사용됐다.

또 '자색 고구마 막걸리'는 2009년 한일 정상회담 건배주로 사용됐으며, '호담 산양삼 막걸리'는 2017년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지역 특산품을 상품화한 '천년초 선인장 막걸리', '이천 쌀 막걸리', '파주 콩 막걸리' 등과 최근 개발된 쌀 맥주 '미미 사워', 누룩 향을 줄인 막걸리 '독 막걸리', 경기도가 자체 육성한 벼 품종(참드림)을 이용한 프리미엄 막걸리 '시그니처 큐베' 등도 전시된다.

김석철 경농기원장은 "대부분 경기도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전통주"라며 "이번 행사가 전통주와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전통주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