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제1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내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에 또 져 4연패에 빠졌다. 

토론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전날 양키스에 5-6으로 졌던 토론토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며 17승 1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3연승을 달리며 지구 선두 독주를 하고 있는 양키스(22승8패)와 승차는 6경기로 벌어졌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선발 등판한 베리오스가 제 몫을 못했다. 이번 시즌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베리오스는 5⅓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2패(2승)째.

토론토는 1회초 먼저 1점을 냈지만 4회말 베리오스가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3점홈런을 얻어맞고 역전 당했다. 토론토가 6회초 맷 채프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돌아선 6회말 양키스에 2실점하며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베리오스는 6회말 볼넷과 2루타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린 뒤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트레버 리차즈가 곧바로 토레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베리오스가 남겨둔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인시켰다. 

토레스는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으로 양키스가 뽑은 5점을 모두 해결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키스 선발 제임슨 타이욘은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3승(1패)을 올렸다.

양키스와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토론토는 13일 하루 휴식하고 14~1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15일 경기에 부상에서 복귀한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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