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6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서 벗어나는 안타 하나를 때렸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안타를 친 것은 지난 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더블헤더 2차전 후 7경기 만이다. 이날 1안타를 쳐 1할대(0.197)로 떨어졌던 시즌 타율은 0.200(80타수 16안타)이 됐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두번째 타석까지는 침묵이 이어졌다. 김하성은 팀이 2-1로 앞선 2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컵스 선발투수 키건 톰슨의 3구째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애타게 기다렸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팀이 3-5로 뒤진 6회말 바뀐 투수 스캇 에프로스의 5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5일 클리블랜드전 첫 타석 안타 후 무려 29타석 만에 기록한 안타였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7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팀이 5-7로 뒤진 9회말 2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을 쳐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3-5로 뒤지던 7회말 루크 보이트와 에릭 호스머의 솔로포 두 방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초 만루 위기에서 컵스의 알폰소 리바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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