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LPG운반선 5척 신조투자에 7800만달러 투입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이 국내 해운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정부의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 부응을 위해 신조 지원에 나선다.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사진=현대중공업그룹


산은은 12일 4개 정책금융기관이 국적선사의 고효율·친환경 선박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신조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1호 프로젝트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신조지원 프로그램은 국적선사가 신조 발주하는 외항 화물선박을 대상으로 한다. 선가기준 미화 15억달러 규모로 운영된다. 산은과 해진공이 프로그램 공동 간사를 맡고 있으며, 4개 기관이 후순위 투자에 균등비율(각 25%)로 참여한다. 

이번 1호 투자는 국적선사가 발주한 초대형 LPG운반선 5척 신조에 대한 금융지원 건이다. 총 선가는 미화 3억 9000만달러로 이 중 후순위 7800만달러에 대해 4개 기관이 공동자금을 투입했다. 

산은은 "이번 제1호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박 도입 확대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제 친환경 규제 속에서 국내 해운업계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