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2일 발사 즉시 안보상황점검회의 갖고 "실질적 조치 취할 것"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12일 오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대통령실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북한의 발사 즉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가 열렸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 받고 우리 군의 한미 연합 대비태세를 점검,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 사진 왼쪽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 순.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공


앞서 북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 3일 차인 이날 오후 6시 29분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안보상황점검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고, 또한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정부는 한 치의 빈틈없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오미크론)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탄도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의 이중적 행태를 개탄했다.

정부는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해 "보여주기식 대처보다는 안보상황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실질적이고 엄정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안보상황점검회의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국가안보실 김태효 제1차장, 신인호 제2차장 및 안보전략-외교-통일-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