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전국 29만6180명 발생…25만여명 완쾌·15명 사망"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북한 내 하루 신규 발열 환자가 30만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국가방역체계를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밝혔다. 2022.5.13./사진=뉴스1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9만 618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25만2400여명이 완쾌됐으며 15명이 사망했다고 15일 노동신문을 통해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북한 전역의 발열자는 82만620여명이며 그중 49만6030여명이 완쾌되고 32만45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42명이다.

노동신문은 ‘집에서 자체로 몸을 돌보는 방법’도 소개했다.

먼저 열이 날 때는 절대 안정해야 하며 물을 많이 마시는 방법으로 탈수증을 막을 것을 권했다.

기침이 나는 경우 반드시 눕지 말고 옆으로 눕거나 똑바로 앉는 것이 좋으며 꿀물을 먹으면 기침이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숨이 차면 실내온도를 낮추거나 창문을 열어놓는 방법으로 방안을 서늘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숨쉬기가 곤란하거나 오한이 나고 몸이 떨리는 경우, 4주일이 지나도 몸이 편치 않을 경우 병원에 갈 것을 권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12일부터 당과 정부가 취한 긴급조치에 따라 전국 도, 시, 군을 완전 봉쇄하고, 사업단위, 생산단위, 거주단위별로 격페했으며, 134만9000여명이 방역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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