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개 협력사 대상 온라인 공정거래 협약 진행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한화건설이 210개 협력사와 올해 공정거래 협약 체결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사진=한화건설


공정거래 협약은 올바른 거래질서 확립과 상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법령준수·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협약서에는 △법률 준수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한 계약체결 및 이행 △하도급법 위반 예방 △금융·기술·경영지원 등 내용이 담겼다.

한화건설은 지난 2007년부터 공정거래 4대 실천사항을 도입해 사규에 반영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공종에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적용시키고 하도급사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특약을 금지했다. 또 ‘준공 90일 전 동반성장 지원점검’ 제도를 시행하는 등 공정거래 관리 체계를 확립한 바 있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현재까지 하도급법 관련 누산 벌점 0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도 5년 연속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 한화건설 외주상생혁신팀 직원들이 온라인으로 체결된 공정거래 협약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은 2011년 동반성장 전담조직인 외주상생혁신팀을 출범시켜 협력사 지원을 강화했다. 모든 하도급계약에 저가심의제도를 운영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 이익 보장과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에 실질적 혜택을 위한 상생펀드 운용 및 협력사 직접 자금지원, 계약이행증권 면제 대상 확대 등 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국책과제 공동수행, 디자인 공동개발 및 성과공유제를 통한 지식재산권 출원, 해외사업 동반진출 및 협력사 임직원 교육 지원 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 우수협력사 간담회, 전문가에 의한 경영 컨설팅 기회인 경영닥터제, 중소 신규 협력사 발굴을 위한 구매상담회, 채용박람회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충근 한화건설 외주구매실장은 “협력사 경쟁력이 곧 한화건설의 경쟁력”이라며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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