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 긍정 전망 전주 대비 0.2%p 하락...살아나지 않는 지지율
김성회 전 비서관 논란 등 인사 문제가 발목 잡은 것으로 분석돼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1.2%를 기록, 지지율이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성회 전 비서관 논란 등 인사 문제가 붉어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6명을 대상으로 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한 5월2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16일 밝혔다. 

집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51.2%,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은 44.2%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 전망은 5월 1주차 주간집계 때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 5월 2주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전망이 전주보다 0.2% 하락한 51.2%로 집계됐다. /사진=리얼미터
긍정 전망은 인천·경기(3.0%포인트↑), 충청권(5.7%포인트↑), 70대 이상(4.2%포인트↑), 보수층(3.5%포인트↑), 농림어업(2.6%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부정 전망은 대구·경북(9.3%포인트↑), 부산·경남(3.4%포인트↑), 호남(2.5%포인트↑), 중도층(2.3%포인트↑), 학생(3.6%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8.1%, 더불어민주당 37.8%, 정의당 4.3%로 집계됐다. 기타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8%, 무당층이라고 답한 사람은 8.0%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1%포인트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취임식과 정부 출범 등 대형 이벤트에도 의미 있는 상승을 보이지 못했다"며 "김성회 전 비서관 논란, 일련의 인사 문제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총 4만3909명에게 통화를 시도했으며 이중 2526명이 응답해 5.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2022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