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액 대부분 탕진…보전 어려운 상태
[미디어펜=김상준 기자]19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에 탕진한 클리오(화장품 제조사) 직원이 구속됐다. 

연합뉴스는 16일 클리오 직원 A씨가 지난 13일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 클리오 홈페이지/사진=화면 캡처

해당 직원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영업직무 과장이었던 A씨는 약 1년 동안 홈쇼핑 판매 매출 일부를 개인 통장으로 입금하는 수법으로 약 18억 9000만원을 횡령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2월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회사 측은 A씨에 대한 가압류를 진행했으나, 횡령액 대부분이 이미 도박을 통해 탕진돼 보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했으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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