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뒤 5경기 만에 첫 안타를 치면서 팀 승리를 돕는 타점도 올렸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이 안타를 친 것은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돌아온 후 5경기 만에 처음이다.

무안타 터널을 벗어나긴 했지만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2(61타수 16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캡처


최지만은 2회말 첫 타석에서 토론토의 우완 신예 선발 알렉 마노아를 상대로 1루수 땅볼 아웃됐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의 안타는 요긴할 때 터져나왔다. 5회까지 0-0으로 이어지던 균형이 6회말 탬파베이 공격에서 깨졌다. 1사 후 브랜던 로우, 완더 프랑코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고 해럴드 라미레스의 3루쪽 내야 땅볼 때 상대 야수선택과 실책이 겹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 3 추가득점 찬스에서 최지만의 타석이 돌아왔다. 마노아의 폭투로 탬파베이가 1점을 얻었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최지만이 마노아의 3구째 바깥쪽 싱커를 밀어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3-0으로 점수 차를 벌린, 쐐기 타점이었다.

최지만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안타 추가를 못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가 4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을 비롯해 불펜진의 무실점 계투가 이어지며 3-0 완승을 거뒀다. 시즌 4연승을 달리던 토론토 선발 마노아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으나 타선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배(4승)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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