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장관 명의로 북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백신·의약품·마스크·진단도구 제공 및 기술협력 용의
“방역 협력 위한 실무접촉 제의, 북 긍정 호응 기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부가 16일 대북 코로나19 방역 협력과 관련한 통지문 발송을 추진했으나 북측이 오후2시32분 현재까지 통지문 접수 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정부는 오늘 오전 11시, 코로나 방역 협력과 관련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 명의의 대북통지문을 북측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에게 보내려 했으나, 북측이 아직 통지문 접수 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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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통일부는 이어 “우리측은 북측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관련해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 마스크, 진단도구 등을 제공하고, 우리측의 방역 경험 등 기술협력도 진행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는 한편, 이를 위한 남북 간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측의 보건방역 협력 제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호응해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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