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분양시장이 유례없는 황금기를 맞이하면서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을 위한 고객밀착형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이벤트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참여와 소통을 유도하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 이색 마케팅 펼치는 주요 분양단지

이달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e편한세상 신촌'은 '무빙 카페(오렌지카페)'를 운영 중이다. 평일에는 을지로, 광화문, 종로 등 도심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타깃으로 운영하고 주말에는 안산, 한강난지캠핑장 등으로 나들이 나온 수요자를 대상으로 커피와 음료를 나눠주며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공덕역 인근에 분양홍보관을 별도로 마련해 사업지에 대한 정보와 청약상담, 현장투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은평구 응암동 일대 들어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가 오는 1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분양에 들어간다.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듣기 위해 단지 인근에 위치한 북한산의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지하철 독바위역과 불광역 근처에서 상품정보전달 및 음료수 등을 나눠주며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신학기에는 단지 주변 초등학교에서 학용품을 나눠주는 홍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반도건설이 이달 중 의정부 민락2지구 B10블록에서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홍보모델로 지역 주민을 선정해 지역 주민들과 연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보통 아파트 분양광고 모델로 빅모델을 활용하는 것과 차별을 뒀다.

이미 의정부와 인근 지역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모델 선발도 마친 상태다.

호반건설이 다음달 고양 원흥지구 A5블록 일대 공급하는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은 현재 고양시(화정동, 백석동, 마두동, 탄현동 등) 일대를 비롯해 인근 서울지역까지 광역적으로 거점 마케팅을 실시 중이다.

특히 사업지에서 도로망을 통한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은 만큼 상암과 은평구, 서대문구 등 서울 서북권지역까지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증정하는 한편 관심고객에게는 향후 분양일정 등 정보를 제공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가 다음달 하남 현안2지구 C-1블록에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을 공급한다. 분양홍보관이 개관하게 되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투어버스를 운행하며 현장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투어에는 사업지를 둘러보며 단지 특장점 및 주변개발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분양과 관련된 개별상담도 진행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