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지은 밥과 똑같이…‘즉석밥 2.0’ 시대 열겠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하림이 ‘더(The) 미식 밥’을 선보이고, CJ제일제당이 ‘햇반’ 선두인 국내 즉석밥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16일 The미식 밥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The미식 밥을 통해 즉석밥을 꺼리던 소비자들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즉석밥2.0’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16일 The미식 밥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김홍국 하림 회장이 온라인을 통해 즉석밥 제품 출시를 알리고 있다./사진=하림 제공


The미식 밥은 다른 첨가물 없이 국내산 쌀과 물로만 지어 밥 본연의 풍미를 살렸다고 하림은 강조했다. 집에서 밥을 지을 때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는 것처럼 The미식 밥은 ‘첨가물 zero’를 구현했다는 것이다. 

하림 관계자는 “갓 지은 밥과 같이 구수한 밥 냄새 외에 이취가 전혀 없고, 밥 고유의 빛깔을 유지하는 등 기존 즉석밥과 차별화했다”고 덧붙였다. 

물붓기(가수)와 밀봉(실링) 2개의 공정에서 최첨단 무균화 설비인 클린룸(클래스 100, NASA 기준)을 운용해 다른 첨가물 없이 오직 쌀과 물로만 밥을 짓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냉수 냉각이 아닌 온수로 천천히 뜸을 들이는 차별화된 공정을 통해 용기를 밀폐하는 포장 필름과 밥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 냄으로써 밥알이 눌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The미식 밥은 백미밥을 필두로 귀리쌀밥, 현미밥, 흑미밥, 오곡밥 등 총 11종으로 나왔다. 용기는 아기 젖병으로 쓰는 PP재질을 사용했고, 210g 1인분이 기본 포장 단위다. 밥 종류에 따라 180g, 300g도 있다.

하림 관계자는 “The미식 밥에는 자연의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맛을 만든다는 하림의 식품철학과 원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집에서 지은 밥처럼 쌀과 물로만 지었기 때문에 산성이나 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를 측정해보면 집에서 지은 밥과 같은 중성(pH 7)이 나온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즉석밥 2.0 시대를 열어 갓 지은 밥과 똑같은 즉석밥을 더 편리하고 다양하게 맛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The미식 밥은 전국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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