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MBC 금토드라마 '내일' 측이 극 중 망자 명부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이름과 생년월일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내일' 측은 17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단순한 숫자 조합일 뿐 아무런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 MBC 드라마 '내일' 측이 17일 망자 명부 속 방탄소년단 멤버 이름과 생년월일을 썼다는 의혹에 대해 "아무런 의도가 없다"고 해명했다. /사진=MBC 캡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난 달 22일 방송된 '내일' 속 망자 명부 등장 장면에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본명(김태형)과 정국의 생년월일(1997년 9월 1일)이 적혀있었다는 이유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명부에는 '김태형 1971년 12월 31일 타살', '김유림 1997년 9월 1일 타살'이라고 쓰여있다. 뷔는 태어난 해를 제외한 본명과 생일이 일치했고, 정국은 이름을 제외한 생년월일이 동일했다. 

이후 '내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판글이 쇄도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을 삭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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