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술자리에서 동료 코치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한규식 전 NC 다이노스 코치가 10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7일 "지난 16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규식 NC 코치에 대해 심의했다"며 "상벌위원회는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한 코치에게 100경기 출장정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 코치는 지난 5월 3일 새벽 같은 팀의 후배 코치인 용덕한 코치와 대구 원정 숙소 인근에서 음주 자리를 갖다가 시비 끝에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NC 구단은 한 코치에 대해 계약해지 및 퇴단을 결정했고, 용 코치에게는 엔트리 말소와 업무 배제 조치를 내렸다.

KBO는 상벌위원회 징계가 확정됨에 따라 NC 구단이 지난 12일 제출한 코치 계약 해지를 승인했다. 계약 해지돼 코치 신분이 아닌 한 코치에 대한 징계는 향후 KBO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고 복귀할 경우 적용된다. 

또한 제재의 대상이 된 행위 외 제재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행위 사실이 발견되는 경우 제재를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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