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34년 정든 '전국노래자랑' 떠난다 "하차 의사 전해"
2022-05-17 14:30:0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현직 최고령 방송인 송해가 건강 문제로 '전국노래자랑' 측에 하차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송해는 1988년부터 34년간 진행해 온 KBS 1TV '전국노래자랑' 제작진과 하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송해가 KBS 1TV '전국노래자랑' 측에 하차 의사를 전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사진=KBS 제공 |
송해는 1927년 생으로 올해 96세다. 그는 올해 1월 건강 문제로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3월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치료했다.
송해는 이렇듯 연이어 건강 문제를 겪자 '전국노래자랑' 측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2020년 3월부터 스튜디오에서 스페셜 방송을 진행해왔으나, 다음 달부터 현장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
KBS 측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송해 선생님의 건강상태가 이전과 같지 않아서 '전국노래자랑'을 그만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하고 계신다"며 "제작진에도 그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차와 관련한 구체적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제작진은 "현재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논의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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