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된 지휘·복종체계 보강해 자의적 행동하지 않게 철저 통제”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에서 코로나19 신규 유열자가 23만 2880여명 발생하고, 10만 5630여명이 완쾌됐으며, 6명이 사망했다고 노동신문이 18일 밝혔다.

이 신문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통보에 따른 것이라며 5월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집계한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 전역에서 지난 4월 말부터 5월 17일 오후6시 현재까지 발생한 유열자 총수는 171만 5950여명이며, 그중 102만 4720여명이 완쾌됐고, 69만 117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지금까지 사망자 총수는 62명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7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2022.5.18./사진=뉴스1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17일에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직접 주재하고 현재 방역 정책과 관련해 초기 대응의 미숙을 지적하면서 이 때문에 방역이 복잡해졌다고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건국 이래 처음으로 맞은 방역 시련의 초기부터 국가의 위기대응 능력의 미숙성, 국가 지도간부들의 비적극적인 태도와 해이성, 비활동성이 우리사업의 허점을 노출시켰다”면서 “시간이 생명인 방역대전 초기의 복잡성과 간고성만을 더욱 증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방역정책을 더욱 완비하고, 국가의 통일된 지휘체계와 복종체계를 보강하며, 모든 단위와 일군이 자의적 해석 및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철저하게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에도 의약품 보급과 전국 지구별 치료에 중점을 두고 추가 방역 대책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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