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16일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2월 6일에 이어 두 번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합동수사단은 특수선사업부와 인력개발부 등에 있는 잠수함 인도 사업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합동수사단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1800톤급 잠수함 3척을 해군에 인도하면서 핵심 성능 평가를 통과하기 위해 군 당국에 로비를 했는지 조사 중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1차 압수수색의 연장선으로 알고 있다”며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