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계약해지로 팀을 떠난 김승기 감독 후임 사령탑으로 김상식(54)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KGC인삼공사 구단은 18일 "김상식 감독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구단은 지난 13일 김승기 전 감독과 계약 해지를 알린 바 있다.

   
▲ 사진=KGC인삼공사 제공


실업팀 기업은행, 프로팀 광주 나산, 안양 SBS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김상식 감독은 2005년 SBS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안양 KT&G, 대구 오리온스, 서울 삼성 등에서 감독대행을 지냈고, 2007-2008시즌 오리온스 감독을 역임했다. 국가대표 코치로도 활동했으며 2019년부터 2021년 1월까지 대표팀 감독을 맡아 25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KGC인삼공사는 "구단의 전·현직 국가대표 5명(양희종, 오세근, 전성현, 문성곤, 변준형)이 모두 '국가대표 김상식호'에 탑승하는 등 김 감독은 인삼공사의 핵심 선수 파악과 활용에 장점이 있는 지도자"라고 김상식 감독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코트에 복귀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인삼공사의 팬덤 확장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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