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분양시장에서 여성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어린 자녀들을 위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낮은 출산율로 한 자녀가구가 늘면서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아이를 배려한 다양한 시설들이 단지 곳곳 적용되고 있다.

   
▲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액티브그라운드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 광주시 태전 5,6지구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태전'은 실내에 어린 자녀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자녀방에는 어린 자녀들에게 색채를 통해 학습과 감성에 도움이 되는 창의력 벽지를 사용하고 가구 내 동선간 안전을 고려해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코너리스 가구가 배치된다.

또 모든 욕실에 미끄럼방지타일을 사용해 어린 아이들이 안전한 욕실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4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146가구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이 이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을 분양한다. 이 단지 역시 커뮤니티 시설에 키즈클럽과 작은 도서관 등을 조성해 아이들만의 공간을 꾸몄다.

또 맘스카페도 조성해 엄마와 자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지하2층, 지상23~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76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졌다.

같은 달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2구역에서 선보이는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는 체험형 놀이시설이 특징이다. 중앙광장인 액티브 그라운드에는 '둔덕'을 만들고 밟으면 반응하는 바닥분수, 륜(輪)과 터널 형태의 구조물, 2인용 슬라이드 등을 두었다.

어드벤쳐 그라운드에는 자체 디자인 특허를 출원한 모험심을 기를 수 있도록 통나무와 그물, 로프를 조합한 창의적인 놀이시설을 배치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5개동 전용면적 59~97㎡ 총 51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93㎡ 3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같은달 우미건설이 경기 용인시 역북지구 C블록에서 '역북 우미린 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어린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스쿨버스존이 조성되며 어린이공원과 연계한 어린이집도 마련된다. 지하 2층~지상 34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260가구로 조성된다.

다음달 한라가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C4블록에서 선보이는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캠퍼스 2차'는 단지 내 체육교실과 농부교실 등을 갖춘 교육특화시설이 조성되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도 마련된다. 전용면적 71~105㎡ 총 2695가구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