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대부분 중국산 품종인 표고버섯 국산화를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경농원)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자담'을 본격 보급한다고, 경기도가 19일 밝혔다.

경농원은 최근 자담에 대한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품종보호출원을 마치고, 보급을 원하는 농가를 모집 중이다.

   
▲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국내 표고버섯 농가는 중국산 품종을 활용한 '봉형' 재배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들의 국내산 품종 활용 방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농원은 지난 2015년 품종 연구를 시작, 지난해 갓이 두껍고 대가 짧아 식용 부위가 큰 자담을 육성했다.

농가 실증시험에서 기존 중국산보다 솎기 작업이 수월하고, 버섯 개체가 더 크고 무거우며, 수확량은 중국산과 대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급을 원하는 농가나 영농조합법인은 경기도 과학기술과로 신청하면 되고, 경농원도 품종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재배 매뉴얼 보급과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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