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가 폭행 사건까지 벌어진 코치들의 술자리 파문과 관련해 코치 3명에게 징계를 내렸다.

NC 구단은 20일 "지난 3일 발생한 소속 코치의 폭행과 관련해 자체 징계를 결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새벽 대구 원정 중이던 NC 코치들이 숙소 인근에서 술자리를 갖던 중 사건이 벌어졌다. 4명의 코치가 술을 마시다가 2명은 먼저 숙소로 돌아갔고, 한규식 코치와 용덕한 코치가 술자리를 이어가던 중 한 코치가 용 코치를 폭행했다.

   


NC 구단은 사안을 인지한 당일, 폭행을 가한 한규식 코치에 대해 계약해지 및 퇴단을 결정하고 용덕한 코치에 대해서는 엔트리 말소 및 업무 배제를 발표했다.

18일 열린 구단 상벌위원회에서는 용덕한 코치에 대해 벌금 700만원과 출장정지 30일의 처분을 결정했다. 음주 자리를 함께한 코치 2명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이와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내규를 정비하고, 선수 및 코칭스태프의 긍정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돕는 멘탈 테라피 등 선수단 지원 프로그램을 구체화해 실행하기로 했다.

NC 구단은 "이번 사안에 대해 구단 구성원 모두가 심각성을 공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 프로 스포츠 구단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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