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조 "전일빌딩 탄흔 시민군 총알"...김은혜 캠프 측 21일 해촉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21일,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광주시민 폄하 논란을 빚었던 신광조 국민희망본부 선거전략특보를 해촉했다고 밝혔다. 임명(17일) 나흘 만이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이형섭 대변인 명의의 공지를 통해 "김은혜 진심캠프는 신광조 국민희망본부 선거전략특보를 해촉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신 전 특보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남로 전일 빌딩에 있는 215발의 탄흔은 어떻게 생긴 것일까? 전남의대 병원 건물 옥상에 거치된 LMG(경기관총)로 시민군이 전일 빌딩 잠복 공수부대원들을 향해 발사했던 총알 유탄으로 본다"고 적어 비판을 받았다. 

   
▲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5월20일 일산대교 앞에서 무료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은혜 캠프


전일 빌딩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가장 높았던 건물로, 2016년 10층 안팎에서 탄흔이 다수 발견됐다. 이에 따라 더 높은 위치로부터 사격, 즉 계엄군의 헬기 사격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신 전 특보는 대선 당시인 지난 3월 7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균형발전특보이자 직능본부 원전산업지원단 선임부단장 겸 조직본부 공정한나라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당시에도 신 전 특보는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 이모 씨 페이스북 글에 "오기만 X꾸녘까지 차가지고 불쌍한 인생들. 거지 거렁뱅이 인생!" 등의 댓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됐고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신 전 특보를 해촉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