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IA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이의리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나성범이 역전 3점포, 이창진이 연타석 홈런을 날려 승리를 합작했다. 

이로써 KIA는 이번 NC와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시즌 23승 20패. NC는 막판 추격전을 벌였으나 따라잡지 못하고 시즌 30패째(14승)를 안았다. 

   
▲ 친정팀 NC를 상대로 역전 3점홈런을 터뜨린 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NC가 1회초 박건우의 솔로포로 먼저 한 점을 내며 기선제압을 하는가 했으나 KIA가 1회말 역시 큰 것 한 방으로 응수하며 역전했다. 지난해까지 NC에 몸담았던 나성범이 NC 선발 송명기를 3점 홈런으로 두들겨 3-1로 뒤집었다.

이후 KIA의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이창진이 2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리더니 3회말에는 연타석 홈런을 3점포로 장식해 점수 차를 벌렸다. 4회말에도 류지혁의 2루타를 발판으로 황대인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점수를 보태 8-1로 달아나며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다.

3회초 1사 만루에서 마티니의 병살타가 나오며 기회를 놓쳤던 NC는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8회초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9회초 양의지의 투런포 등으로 4점을 뽑아 2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이의리는 1회 박건우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1실점한 외에는 5회까지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며 추가실점 없이 버텼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 시즌 2승(2패)을 수확했다. NC 송명기는 홈런을 3방이나 맞으며 2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을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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