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를 때리고 타점도 올리며 샌디에이고의 대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에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시즌 5번째 멀티히트를 친 김하성의 타율은 0.214에서 0.222로 올라갔다.

샌디에이고는 10-1로 대승을 거두고 이번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을 스윕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알렉스 우드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이 찬스를 열자 샌디에이고는 오스틴 놀라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김하성이 홈인해 2-0으로 달아났다.

3회초 중견수 직선타, 4회초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좌측 펜스 하단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 타점을 하나 올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쪽 땅볼 아웃.  

김하성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병살플레이를 성공시키는 등 안정된 활약으로 팀 승리를 든든히 뒷받침했다.

샌디에이고는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키며 대승을 거두고 최근 4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샌디에이고는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3-4로 패한 지구 선두 LA 다저스에 반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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