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앞서 정부 '견제론' 강조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민주당은 검찰공화국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앞서 6·1지방선거에서 지지자들이 결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노무현)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지 13년, 노무현 정신이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있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검찰공화국을 향해 속도를 내고있다”라며 윤 정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서는 어떠한 번영도 있을 수 없습니다는 말씀을 가슴에 한 번 더 되새긴다”라며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 나아가야 한다”라며 지지자들이 결집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월 6일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


또한 그는 지도부의 정부 '견제론'을 들며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에 맞설 수 있는 지방정부를 세워 우리 민주주의에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주권자인 국민께서 위기의 민주주의를 구하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해주시길 간절하게 호소드린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필코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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