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계양을 '여론조사 접전'에 민주당 악순환 토로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23일,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라며 6·1지방선거의 어려움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후보들 전체적으로 어려운데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에 대해  "대개 좌절감이 크게 지배하고 있어서 결집도가 좀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후보가 23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여론조사 접전' 결과를 존중하며 지방선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한미정상회담 컨벤션 이런 게 영향을 미치고 민주당 내 생긴 문제들과 불만들이 계속 악순환되는 상황인 것 같다"라며 지지율 하락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이 후보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정말 이재명이라는 정치적 도구를 통해 새로운 미래나 더 나은 삶을 기대했던 많은 분들께서 지방선거에서라도 작게나마 기회를 부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는 경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선거 개입성 과도한 수사권 남용이다”라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먼지 털듯 수사해서 무혐의로 결론난 사안”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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