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사회문제 해결 수단으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 제시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3일,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 경기도 내 선순환 경제 체제를 강화하고 경기도의 협력성장과 사회 혁신을 이뤄 내겠다"라며 ‘사회적 경제 5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전 세계는 UN 지속 가능 개발 목표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게 됐다"라며 "이 목표의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적 경제'가 중요한 해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회적 경제는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함께 중시하는 경제 활동을 뜻한다.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3일, 사회적 문제 해결 방안으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공약했다.(자료사진) /사진=김동연 캠프 제공


김 후보는 "경기도에는 전국 약 19%에 달하는 6000여 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이 있다"라며 "사회적 경제 활성화는 경기도의 선순환 경제 체제 강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경제 5대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옛 경기도청 부지 사회혁신 복합단지로 조성 △공공성 높은 사회적 경제 분야 집중 육성 및 금융환경 조성 △사회적 경제 미래세대에 적극 투자 △사회적 경제 제품 쉽게 접하는 환경 조성 △사회적 경제 민관협력 강화 등이다.

우선 김 후보는 사회혁신 복합단지 조성에 대해 "옛 청사 부지가 사회혁신 복합단지로서 지역 불균형 해소 및 산업 집적의 거점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하고, 도민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복합단지 조성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돌봄이나 보건 의료, 자원순환 및 주택 등 공공성이 높은 분야에서 사회적 경제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 해당 분야들을 전략산업으로 삼고 집중 육성하겠다"라며 사회적 경제분야 집중 육성을 강조했다.

또한 "사회연대은행과 같은 전문기관 운영과 관련 기업 및 사회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하는 사회투자 기금도 조성하겠다"라고 공약했다.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방안으로는 "학습·체험·자치활동 및 창업·창직·인턴십·취업 등 기회와 경험을 폭넓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며 "청소년과 청년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혁신적 사고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상 속 기회를 보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회적 경제 제품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방안으로는 "경기도 공공 플랫폼인 '배달특급'과 연계해 사회적 경제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원스톱으로 제품 구매가 가능한 '통합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하겠다"라고 제시했다.

이어 민·관 협력 방안으로는 "도지사 주관 사회적 경제 행정 협의체 및 민관협력 기구 설치로 현장 전문가의 행정 참여를 확대하고, 관련 정책의 실효성 및 현장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사회 문제가 존재한다"라며 "사회적 경제를 통한 경기도의 협력성장과 사회혁신을 김동연이 실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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