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년 적립분, 내년 6월 30일까지 사용 가능
[미디어펜=박규빈 기자]대한항공이 자사 회원들의 마일리지 유효 기간을 늘려주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스카이패스 회원들의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워진 것을 감안, 올해 말 처음 만료 예정이던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2023년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 김포국제공항 주기장에 서있는 대한항공 737-9B5./사진=미디어펜 산업부 박규빈 기자

대한항공은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에 대해 10년 후 만료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지난 201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립돼 올해 만료 예정이던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1년 연장돼 2023년 12월 31일 만료된다.

또한 2022년말 기준 이미 두차례 연장한 바 있는 2010년과 2011년 적립 마일리지는 추가로 6개월을 더 연장해 2023년 6월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해당 마일리지는 6월 중 순차적으로 연장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좌석 예약 현황을 홈페이지에 실시간 제공 중이다. 일반 항공권 구매 시 운임의 20%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 '캐시 앤 마일즈' 역시 국제선 운항 확대 추세와 더불어 이용 건수 및 재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는 보너스 항공권 외에도 △공항 라운지 △초과 수하물 △호텔 숙박 △여행 상품 △KAL 스토어 상품(로고 상품) 등의 서비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증대하기 위해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KAL 스토어를 통해 소액 마일리지로도 구매가 가능한 레디백·사무용품 등의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이마트 할인 등과 같이 실생활과 밀접한 곳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마일리지 제휴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6월부터는 국내선 보너스 항공권으로 진에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제고하고자 서비스·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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