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고대 여신의 이름을 딴 허리케인 이름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결국 퇴출됐다.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내년부터 사용 예정인 북동부 태평양 지역의 허리케인 명단에서 이집트 고대 여신의 이름인 '이시스'(ISIS)를 삭제하고 '이베테'(Ivette)로 교체했다.

허리케인 이름이 부적절하거나 큰 피해를 남기면 명단에서 삭제한다고 WMO는 전했다.

IS는 '이라크·시리아 이슬람 국가'(ISIS) 등으로 불리다 칼리프제 국가를 선포한 지난해 6월 조직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