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SNS에 원구성 관련 비판…"합의 때 박병석 최상석에 있었다"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 주기로 한 협의를 파기한 것과 관련, 박병석 국회의장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7월 극적으로 합의에 이른 원 구성 협상 테이블의 최상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있었다"며 "그 자리에서 법사위원장은 전반기는 민주당, 후반기는 국민의힘이 맡기로 합의했고, 어떤 단서도 부칙도 없었다. 그것이 팩트"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야당 법사위원장이 관례라고 자기들이 계속하겠다고 한다. 문재인 정권 내내 민주당 관례는 대국민 사기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서병수 의원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꼼수도 지적했다. 그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정치혁신이라고 외쳤지만 결국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었다"며 "성범죄로 궐석이 된 서울·부산 시장 후보 공천을 당헌까지 뒤집으면서 밀어붙였다. 이제 야당이 되자 자기당 출신 국회의장이 중재한 합의조차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병석 의장은 21대 국회 출범과 동시에 원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할 당시 ‘국회 법사위원장은 대선 후 집권당이 맡는 것으로 하자’는 중재안을 냈다. 

서 의원은 이에 대해 "임기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으니, 내 알 바 아니라는 것인가. 결자해지, 박병석 의장의 마지막 임무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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