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예비일 6월 16~23일
[미디어펜=이동은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일을 6월 15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 2021년 10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사진=청와대 제공

발사관리위원회는 누리호 발사와 관련한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위원회다. 2차 발사를 위한 준비현황과 향후 발사까지 최종 준비 작업, 기상·우주환경·우주물체 충돌가능성 등 발사 조건을 검토해 발사예정일을 정했다. 

다만,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예비일을 다음달 16~23일로 정했다.

누리호는 1차 발사 결과에 따른 기술적 개선 조치를 마치고 1단 및 2단의 단간 조립을 완료했다. 1·2단 내부에 추진기관 부품을 구동하기 위한 화약 장치를 장착하면서 3단에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2차 발사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공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발사안전통제 최종 점검 종합훈련을 진행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누리호 1차 발사 이후 누리호의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기술적으로 보완하는데 국내 연구진과 산업체 관계자들이 전력을 다해왔다"며 "오늘 나로우주센터에 와서 누리호 발사 준비 현장과 성능검증위성 점검 현황을 직접 살펴보니 담당자들의 노고를 더욱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누리호에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해 우리 위성을 처음으로 독자 발사하게 되므로 정부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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