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섬은 오는 3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에 프랑스 니치 향수 전문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향수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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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 퍼퓸바는 지난 2013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론칭한 니치 향수 편집숍으로, 프랑스 최고 향수 유통·수출 전문가 중 한명인 '다비드 프로사드'와 유명 공병 디자이너 '필립 디 메오'가 공동 창업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매장은 154㎡(약 47평) 규모로 △비디케이 △퍼퓸 프라팡 △어비어스 등 10여 개 브랜드의 니치 향수·캔들(향초) 200여 품목을 선보인다. 또 매장명(리퀴드)를 테마로, 매장 한 가운데에 300리터에 달하는 대형 수조가 들어서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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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은 시향과 더불어 체험형 콘텐츠를 주력으로 할 방침이다. 조향사 자격이 있는 전문 직원이 역사와 제품의 향을 설명해주는 가이드프로그램은 물론 홍보대사인 배우 이제훈이 향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오디오 가이드, 설문을 통해 맞는 향을 찾아주는 AI카운셀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프랑스 정통 니치향수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치 전시관에서 작품을 소개하는 것과 같은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리퀴드 퍼퓸바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섬은 향수 사업 외에 뷰티 사업의 또 다른 한축인 오에라의 상품 라인업 보강과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에라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다. 현재 세럼·앰플·크림 등 20여 개인 제품 라인업을 연내 쿠션·립밤 등 30여 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달 중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입점도 예정돼 있다.